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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자와근교】카가*야마나카온센 숲속 카페(鶴仙渓川床 가쿠센케이카와도코)

2023. 6. 17.

maruko

가나자와 거주, 쥬얼리 제작자. 유튜브 채널에서는 일본 도시락 만들기및 가나자와 풍경 기록중입니다. 🍱

【가나자와근교】카가*야마나카온센 숲속 카페(鶴仙渓川床 가쿠센케이카와도코)

 

 

야마나카온천은 제가 길게 설명드리지 않아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이시카와현 카가시의 온천지역이며. 1개의 호텔, 20개의 료칸이 있는 산악 온천지대입니다.

카가온천역 주변에 분포하는 아와즈, 카타야마, 야마시로, 야마나카 온천들을 총칭하여

카가온천향(加賀温泉郷)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오늘 이야기할 공간은 온천이 아니니, 온천에 대해서 구체적인 설명은 패스할게요 ✋🏻

 

목욕이야 집에서도 할 수 있지만, 기분 전환할 겸 아시유나 하러 갈까? 라고 생각될때,

주저없이 카가시쪽이나 노토반도 방향의 와쿠라온천으로 드라이브를 가곤 합니다.

제가 사는 이시카와현은 바로로 길~다란 모양이여서

여름이고, 겨울이고, 이시카와현 내에서만 몇백키로를 달려 여행하기 딱 좋습니다.

그중에 종종 방문하는곳이 가장 아랫쪽의 카가온천지역,

그리고 가장 반대편 방향의 노토반도 와쿠라온천 지역입니다.

야마나카온천에 얼마전 鶴仙渓川床 가쿠센케이카와도코가 올해 분 재개장되었다는 소식을

늦게나마 들어서 소식을 알리고자 업데이트 합니다.

다녀온건 몇년 전 인데, 이번달 4월부터 다시 이번년도분의 개장이 시작되다고합니다.

야마나카온천에 다녀오신다면 꼭 보고 오시게 될, 아야토리다리에서 저 아랫쪽을 살펴보세요.

날 좋은 날, 빨간 천막이 쳐져있다면 꼭 한번 가보고싶은 산속 야외 카페

호쿠리쿠 제일의 계곡미를 자랑하는 카가시의 명승지인 카쿠센 협곡,

鶴仙渓川床 가쿠센케이카와도코를 보실 수 있습니다.

4월 1일, 2023년분의 개장이 시작 되었습니다.

*

2023년 운영기간 : 4월 1일 ~ 11월 30일까지

오전 9시 30~ 16:00까지

- 비나 눈이 많이 내릴때엔 휴무일때가 있습니다-

주소 : 〒922-0126 石川県加賀市山中温泉河鹿町あやとりはし

요금 : 무료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yamanaka-spa.or.jp/

 

山中温泉

 

www.yamanaka-spa.or.jp

 

 

야마나카온천 ”아야토리바시"

Ayatori Bridge


야마나카 온천지역을 방문하신다면 꼭 보고 가실 명물 아야토리바시입니다.

우선 숲속 카페 가쿠센케이카와도코를 가기 위해서는

야마나카온천의 명물 다리인 아야토리바시를 건너야합니다.

아야토리바시를 건널때에 느끼는 S자 굴곡과 실뜨개 처럼 철근이 일정하게 짜여져있는 느낌 너머로 보이는

계절의 풍경들, 그리고 수없이 들려오는 협곡의 물줄기 소리들에 마음이 뻥- 뚤리는 기분이예요.

테시가와라히로시 라는 분의 디자인 형태로, 독특한 S자 모양의 이 다리는

일본에서 보기 힘든 모던형 형상과 홍색을 띄는 그리 길지 않은 짧은 다리입니다.

말 그대로 실뜨개가 아야토리 인데, 그것에서 명칭을 따온건가, 싶습니다.

 

저녁에는 라이트업 시간도 있다고하는데 어쩐지 계절의 자연경관을 눈여겨볼 수 있는

밝은 시간대를 선호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아야토리바시 위에 섰을때, 다리가 전반적으로 좀 많이 흔들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딱히 뛰어다니는 사람도 없지만 가끔 말괄량이 꼬마 아이들이 힘차게 걷거나 뛰어갈때엔

다리가 전체적으로 흔들려서 살짝 아찔한 느낌도 있습니다.

이 다리 위에 서서 협곡을 바라보다보면 빨간 파라솔이 펼쳐진 공간을 발견했다면

가쿠센케이 카와도코가 오픈한것입니다.

야마나카 온천의 명물 鶴仙渓川床카쿠센케이 카와도코.

깨끗한 강물을 따라 사계절의 모든 자연을 만끽 할 수 있는 휴식 공간입니다.

간이식으로 세운 작은 판자 안에서 이것저것 분주하게 작업을 하는 사람들.

주문을 하고, 계산을 한 뒤 바로 음료와 메뉴를 받아서 자리로 가는 방식의 자연카페.

남편이 먼저 자리를 잡아 앉아있습니다. 정말 모두 꽉 차 있었던 자리인데,

운좋게 저희가 도착했을때 그나마 괜찮아 보이던 테이블 벤치가 마침 자리가 났어요 .

주문만 해두고 못앉으면 어쩌나...했는데.

계곡을 바라보며 4팀 정도가 앉을 수 있었던 테이블 벤치 그룹.

저희 부부처럼 둘둘이 앉은 사람들로 공간이 가득 찼습니다.

이곳에서 기본적으로 먹을 수 있는 카페 메뉴 두가지를 모두 주문했어요.

🍵 冷製抹茶しろこ 레에세에 맛챠 시로코(차가운 맛챠 시로코)

🍵 川床ロール 카와도코 롤

모두 600엔,

사실 시원한 아이스커피 한잔 마시고 싶었지만은, 커피는 판매하지 않았습니다.

하긴, 이런 자연 풍경 속에서는 따뜻한 차 한잔 마시는것도 좋은 경험이죠.

메뉴는 특별나지 않았습니다. 그저 평범한 차한잔과 앙코대신 녹차에 모찌가 들어간

차가운 맛챠 시로코, 냉동에서 해동으로 넘어온지 얼마 안된 것 같은 롤.

누군가에게는 만족스럽지 않을수도 있지만,

이곳에 앉아있는 경험은 꼭 한번 느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테이블 좌석 뿐만이 아니라, 정말 뒷편에 아찔하게 물로 연결되는

아슬아슬한 판자 테이블도 있었는데, 많이 덥지도 춥지도 않은 계절에 시원한 산속바람맞으며

시각과 촉각 , 청각, 그럭저럭 미각까지 만족시켜주는

쉼 공간의 카페로써는 참 괜찮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차 한잔을 먹고 난 후에는 개울을 따라 다양한 풍경을 즐기며 산속에서 산책을 즐깁니다.

천천히 산속길을 약 1시간정도 1.3km를 걸었고, 큰 언덕길은 많이 없기 때문에 무난하게

평평한 동네 뒷산을 산책한다는 느낌으로 걸었습니다.

플랫슈즈를 신고갔는데 어려움은 없었지만 왠만하면 운동화를 신으시는게 좋을것입니다.

 

 

커피 전문점인 것 같은데, 점심시간때에는 점심 메뉴를 판매하던 야마시타야.

주소 : 〒922-0124 石川県加賀市山中温泉湯の出町レ6

생선이냐, 고기냐.

1000엔의 런치메뉴는 A런치와 B런치 둘중 하나를 선택하는 거였는데,

이날 거리에서 노토규 꼬치를 맛있게 먹은 우리는 또 고기를 먹는 것 보다 생선을 먹자 하여

타라야키(대구생선구이) 중심이 되는 런치 메뉴를 먹었습니다.

생각보다 맛있어서 값진 1천엔 사용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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