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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자와 런치】혼자 편하게 고기 굽굽 고플때."마루미쇼텐"

2023. 6. 29.

maruko

가나자와 거주, 쥬얼리 제작자. 유튜브 채널에서는 일본 도시락 만들기및 가나자와 풍경 기록중입니다. 🍱

【가나자와 런치】혼자 편하게 고기 굽굽 고플때."마루미쇼텐"

 

 

 

1. 내가주는 추천점수 : ★★★☆☆

2. 상점명 : 마루미쇼텐

3. 지역 :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

4. 상점위치 : 다카오다이4초메 (https://www.google.com/search?q=%E4%B8%B8%E3%81%BF%E5%95%86%E5%BA%97&sourceid=chrome&ie=UTF-8#

5. 분위기 : 넓고 쾌적함

기타 포인트.

-코린보에서 31번을 타고 (역 반대편쪽)

20번째 정류장인 光が丘口(히카리가오카구치) 역에서 내려

도보 5분 이내

- 소고기보다 돼지고기가 픽인 집.

- 대부분의 고기가 타레에 절여 나옴.

-단순 고기구이집이라기 보다는 구이 “정식” 스타일을

고집하는 집. 그래도.. 같은 고기집이면 소고기도 맛이 더 좋았음 좋겠다 싶어 별 3개!

- 오후 4시정도에 이른 저녁을 먹으러오면

조용히 편하게 먹을 수 있을듯

-코린보 사이가와까지 (니시차야가이) 걸어서 1시간

 

 

 


 

얼마전 오픈을 알리며 cm으로도 홍보를 때리고 있는

마루미쇼텐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돼지고기를 중심으로 생고기를 정식 스타일로 내오는,

직접 고기를 구워먹는 방식의 꽤 가나자와 시내의 가게들 치고는 신선한 스타일의

가나자와에만 있는 가게에요.

늘 가나자와의 새로운 가게 오픈 소식에 귀쫑끗 기울이는건

무상 무념 가나자와 일상에 그나마 소소한 즐거움입니다(웃음)

 

물론 구미가 당겨져야 다녀오겠지만 말입니다.

 

 

20번째 정류장에서 내리면 길건너 마루미쇼텐이 있어요.
확대한 사진으로는 이런 모습입니다. 20번째 히카리가오카구치 역에서 하차. 길건너 도로변에 있어요.

 

고린보에서 30분 내외로 도달할 수 있는 곳이며 30번대 버스 몇개가 모두 이 근처를 지나기도 하지만

31번 버스 타시는게 가장 빠릅니다.

이른 저녁을 먹기 위해서 오후 4시 좀 넘어 입점.

텅- 빈 가게지만 무척이나 쾌적해 보입니다.

시선을 사로잡은건 바로 홀 중앙에 집중된 1인석 테이블이에요.

저희 테이블이 먹는 중에도 남자분들 두분이 각각 들어와서

식사를 하고 나가더라구요. 혼자와도 딱 부담없을 분위기다 싶었어요. 1인석에는 대부분 1인용 각각의 터치패널이 설치되어있어요.

조용히 다른 사람들 간섭이나 시선을 살필 필요없이 오롯이 자신의 고기에 집중할 수 있는 좌석이지 않나 싶었습니다.

 

암튼 주문들어갑니다. 규슈지방 돼지목살세트 를 주문했어요.

한글 메뉴로 터치 판넬 사용 가능합니다. (일부 문장은호환이 안되는지 번역이 안되더라구요.)

메뉴판은 따로 있는데, 화면에서 바로 사진 보고 고르실수도 있어요. 트레이에 생고기를 담은 접시와 밥, 맑은 와카메수프(미역수프)

소스, 소스에 넣는 가니쉬 등이 올려져 제공됩니다.

좀 많이 먹었습니다. ㅎㅎ 정식을 하나씩 주문하고, 밥은 오카와리가 가능해서 대짜로 시킨 다음 소짜로 추가 리필 했고,

고기는 애초에 다른 소고기 25g씩 담겨나오는 메뉴를 2어개 주문.

충분히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아주 .. 작은 두점이 나오더라구요 ㅠㅠ

양이 애매하긴 했지만, 조금씩 추가해서 이것저것 구워먹을 수 있으니, 장점이기도, 단점이기도 하겠지요?

 

 

불판은 요런 모습. 가스불을 이용합니다.

 

 

 

양 사이드의 상단부분에 소고기 제외하고 정 중앙에 돼지고기만 올려진게 기본 목살 세트입니다.

생고기가 들어간 타레가 밥이나 소스에 튀길수가 있어서 좀 주의하면서 먹었어요.

같이 두다 보면 또 입에 잘못 들어가 배아플 수 있으니...!

평소 고깃집 가면 제가 다굽는 편이긴 한데. 여기선 내것만 구우면 되니까 많이 편했어요 (ㅎㅎㅎㅎ)

남편씨도 잘 굽긴 하지만, 제가 굽는게 그냥 편해서 늘 굽는데도,

어느새 여기서도 내 집게가 남편 고기를 뒤집고 있고.... ;; (ENTJ본능..)

서로 본인 고기에 집중하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니, 개별 스피드에 맞출 필요도 없고,

참 좋더라구요-^^ 고기는 불길이 강해질 수 있으니 한번에 3장 이상은 올리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꼭 2~3장씩 올려서 구웠습니다.

정식 주문하면서 다른 고깃살들도 함께 주문해두니, 맛 변경해가면서 먹는 재미도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초반에 다른 고깃살도 한두개 추가 주문하는걸 추천해요^^

 

 

돼지고기를 밀고있는 집이여서 그런지 또 소스에 절여진 듯한 느낌이라,

양념맛에 밥이랑 참 훌훌 잘도 들어가더라구요. 꽤 괜찮은 맛이었습니다.

 

 

뼈 붙은 갈비살 추가.

그리고 처음에 추가주문했던 붉은살(소고기)가 맛있어서 하나 더 추가 주문했습니다

한국에서 먹는 갈비가 늘 떠오르는 일본 갈비살들. 신선도와 맛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메뉴판을 한번 쫙- 찍어봤어요. 일본어를 몰라도 사진만으로 쉽게 판단할 수 있는 구성이라

주문시 어려움은 없으실 것 같습니다.

 

식사후에는 초반에 받은 이 표를 가지고 레지로 가서 계산하면됩니다. 옷에 뿌리는 페브리즈도 배치되어있고,

첫 방문 치고는 사람없을때 가서 그런지 나름꽤 괜찮은 방문이었습니다.

구글 후기 보니까 직원이 말실수를 하거나 소고기의 맛이 엉망이었다는 평이 있는데,

다행히 제가 갔을땐 직원은 불필요한 말을 하거나 실수를 하지 않았고, 이곳은 소고기보다 돼지고기의

정식 스타일을 고집하는 곳으로 이미지를 생각한다면 가볍게, 그리고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 나올 수 있는

가나자와 시내에 몇 안되는 1인 좌석이 참 잘 구비되어있는 가게라는 말을 끝으로

이번 후기 줄입니다 ~!

PS. 재방문 의사 70%의 가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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