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살림/인테리어메이크

북유럽스타일 2인 테이블에서 시간보내는 일요일

2021. 1. 27.

maruko

가나자와 거주, 쥬얼리 제작자. 유튜브 채널에서는 일본 도시락 만들기및 가나자와 풍경 기록중입니다. 🍱

북유럽스타일 2인 테이블에서 시간보내는 일요일

본 게시물의 최초 작성일은 2019. 12. 15. 11:30 입니다 내용 이해에 참고해주세요

 

얼마전에 주문한 2인 테이블이 도착했다는이야기를 듣고, 마침 밖에 나와있던 저희부부가

곧바로 쏜살같이 달려가 의자 2개와 테이블 1개를 차이 싣고 왔어요.

네, 리빙룸에는 이곳 가나자와로 이주올때에 무의식중에 구매했던 리빙 테이블로

"4인용" 이 자리를 찾이하고 있었는데요, 왜 4인용을 구매했는지는 지금 생각하면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섣불리, 그리고 고민할 시간도없이 이주를 해온 탓을 들어보자면,

앞으로 생길 식구들을 생각하면서 아마도 무리하게 처음부터 4인용 식탁을 구매한것은 아닌지 싶습니다.

 

저는 계절별로 리빙룸의 구조를 바꾸고 있는데요,

크리스마스 트리가 들어서는 계절인 겨울, 코타츠의 이불을 거두어내는 봄과 여름에따라

가구의 배치를 조금은 엉뚱하게 대각선으로, 혹은 사이드로 내몰거나, 정중앙에 배치하기도해요.

그럴때마다 은근히 방해가 되었던것이 넓다란 4인용 테이블이 었다는것.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 향후 2인 가족을 꾸릴 계획인 저희부부에게 좀더 현실적으로

성인 둘을 위한 2인 테이블이 필요한것 아닐까, 라는 고민에,

마침 내년부터 여러가지 작품 활동을 예정하고 있는 제 작업 테이블을 비싸게 새로 사는 것보다는.

리빙룸에 있던 4인 테이블을 작업실로 올리고,

운좋게 발견한, 세일하고있지만 그동안 찾고 있었던 2인 테이블과 의자 2개를

별도로 구매해 리빙룸을 꾸미는것을 결정하였어요.

작업실로 올라간 4인용 테이블은, 워크숍 테이블처럼 넓직하게 사용하게될 것 같아요.

 

뭐니뭐니해도 테이블은 원형 테이블이 완소템이라고 처음엔 생각했었고,

여기저기 인테리어 가구점을 둘러보며, 가로넓이 평균 80센치부터 110센치까지의 원형 테이블을

실제로 만져보고 , 육안으로 확인하고, 앉아보고하면서 서서히 원형 테이블로 결정을 굳혀갈때즈음,

무심코 들렀던 인테리어 상점에서 (한국의 코즈니랑 꽤 닮은 분위기 좋은 인테리어 숍이었어요.)

생각지도 못했던 괜찮은 의자와 테이블이 세일한 금액으로 판매하고 있어서

마음이 순식간에 쏠리기 시작했죠.

아무리 그래도 원형 테이블을 사고싶은데... 근데 이 테이블 너무 매력있다.

테이블 하단부분에 수납을 할 수 있는 공간에 숨어있다는것이

저에게는 너무나 큰 매리트로 느껴졌어요.

차후에 이 테이블 옆 벽에 수납장 가구를 하나 더 들일 계획이 있지만,

평소 리빙룸 테이블에 앉아 작업을 하는 시간이 많은 저에게 노트북이나 책 등을 심플하게 넣을

수납공간이 있다는것에 원형 테이블의 계획은 이미 저만치 사라지고...(웃음)

북유럽풍 뿜뿜 풍기는 의자는 테이블과는 별도의 다른 브랜드였는데,

조합해서 따로따로 주문한것이예요.

한가지 좀 찜찜한것은, 사각 테이블인 이 테이블의 다리부분이 같은 나무가 아닌,

검정색 매트한 표면의 철재로 되어있따는 부분에서 아주~ 조금은 찝찝하기도했는데요,

기왕 구매할거라면 매리트를 더 크게 보자! 라는 마음으로 단숨에 미련은 안녕.

 

 

지난 날을 돌아보면,

오전에 남편 도시락을 만들면서 주섬주섬 야채만을 주어먹고 😝

저를 위한 아침밥상을 딱히 남편에게 차려주는 것만큼 만들어먹은적이 없다는걸 느끼게 되었어요.

오늘은 남편도 출근했겠다. 일요일이겠다.

도시락 만들고 남은 밥도 좀 있으니, 간단하게 카페놀이하며 차려보자, 하여

새로온 테이블에서 첫 식사를 시작해보았어요.

남편은 티비 보며 코타츠에 따끈~ 하게 하반신 담그고 식사하시는 스타일이셔서 ㅋㅋㅋ

새 테이블 위에서 아직 밥을 먹은적이 없거든요.

 

 

우메보시 후리카케 섞은 밥으로 오니기리를 만들었어요.

계란, 소세지, 고마콘부, 그리고 야채 조금.

카페 샐러드는 다 먹어버려서 새로 만들어야하는데 일요일 아침 느닫없이 게으름 피우기.?

밖에 페인트칠한 가구 조립이 남아있어서,

현재 바니쉬 말리는 중이라 야채 손질은 늦은 오후즈음 하지 않을까 싶어요.

꺠작깨작 움직인 일상 루틴은, 다음 유튜브 영상에서 함께 기록 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참, 새롭게 업데이트한 유튜브 영상도 확인해주세요 🥰

 

이번 영상에서는 집에서 불량장난감으로 인공눈을 만들거나,

달큰한 감자구이를 만드는 등, 일상 루틴을 기록했어요.

https://www.youtube.com/c/marukoV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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